이름: 윤형조 (尹瀅照) *이름의 의미: 파평 윤씨. 다스릴 윤, 맑을 형, 비출 조 -> 맑게 비추다
성별: 남
나이: 34세
생일: 6월 26일 / 탄생목: 사과나무 - 사랑 / 탄생화: 흰 라일락 (Lilac) - 아름다운 맹세 (beautiful vow)
소속: 범호그룹 - 홍대의 클럽 「스톰」,Bar 「엘라」 여의도의 룸 「가홍관」
직급: 관리직 (이사)
외모: 갸름한 눈매와 얇은 콧대, 얄쌍한 입술은 각각 뜯어보면 선이 곱지만 일직선으로 굵게 뻗어 있는 눈썹이 전체적으로 남자다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에 헤어 스타일링과 입고 다니는 옷차림 또한 남자다움에 일조한다. 헤어는 보통, 한 번도 염색하지 않은 자연상태의 흑발을 2:8 비율로 왼쪽에서 가르마를 타 오른쪽으로 넘기듯 세팅한다. 완전히 다 넘기지 못 할 정도로 길이가 짧기 때문에 보통 가운데 쯤에서 마치 위로 세운 것마냥 넘겨지다 만 채가 된다. 오른쪽께의 눈썹 3분의 2 위치 쯤으로 한 움큰 가량 가을에 벼가 익듯 자연스레 흘러내린 연출도 잊지 않는다. 여기에 더해 핏이 잘 살아 있는 수트를 차려 입는데 휘황찬란한 무늬들을 자랑하는 셔츠를 안에 받쳐 입어 저 멀리서 봐도 누군지 금방 알아차릴 만큼 참으로 튀는 차림새가 된다. 늘어뜨려진 카라는 자켓 위로 접어 셔츠의 문양을 더 튀도록 만든다. 또한 헐렁하게 잠궈진(풀어헤쳐진) 단추덕에 더 사내냄새가 물씬 난다. 절로 허리를 숙여 "형님!"하고 인사를 하게 만드는 포스.
키는 184cm고 팔 다리 손가락 발가락 모두 길쭉 길쭉 뻗어 있다. 허벅지는 두껍고 단단하며 가슴도 넓직하다. 이 모두가 다 남자답다. 덧붙여 손도 험한 일을 해온 탓인지 울퉁불퉁 많이 모났지만 그만큼 강인함이 묻어나는데 특히 손등에 거의 늘상 돋아 있는 힘줄이 더욱 그러하다. 그런데 이 와중에 허리는 의외로 얇아서 바지 사이즈가 늘 애매하다. 허벅지에 맞추자니 허리가 남고 허리에 맞추자니 허벅지가 잔뜩 낑겨버리는 사태.. 해서 거의 맞춤 양복.
표정도 거진 무표정이며 그의 생각과 감정이 뚜렷이 드러나지 않고 잘 숨겨지는 타입이다. 그걸 간파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검은 눈동자가 꽤 짙고 커서 눈빛이 깊고 섹기가 묻어난다. 가만히 쳐다만 봐도 섹시함이 뚝뚝 흐르는 천성 섹시남.
성격: 남자답고 사내냄새나고 카리스마 있으며 멋지고 젠틀한 형님. 강단있고 다른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쉽도 뛰어나다. 그러나 자기 주장을 하는 독재자 타입이 아닌 주변을 돌아보며 가는 타입. 일을 추진할 때도 늘 최상의 선택을 위해 자신의 희생도 마다 않고 주변(부하들)을 잘 챙긴다. 이런 점들 때문에 인기가 참 많다. (물론 여자들에게도 좋지만)남자들이 특히 동경하며 많이 따른다.
강인한 면모 탓에 터프하고 우악스러울 것 같지만 사실 굉장히 섬세하다. 이 때문에 주변을 잘 챙기는 것인데 하도 섬세해서 간혹 유니세프 광고 같은 것에 코끝이 찡해져 화장실에서 혼자 눈물을 훔치는 등의 감성적인 면모도 있다.
매우 진지한 성격이고 무뚝뚝하며 과묵한 편이라 자신의 유머리스함을 반성하고자 개그코너를 보기도 하는데, 그 개그코너도 굉장히 진지하고 심각하게 본다. 웃음을 터뜨리거나 미소를 짓는 것이 어렵다고나 할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모른다.
과거: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기억의 끝부터 그는 가족이 없었다. 사람들의 수근거림에 따르면 갓 태어난 어린 아기가 시설 문 앞에 버려져 있었다고 하니 그의 삶이 시작된 곳이 평탄하지 않음은 분명했다. 일찍 철이 든 그에게 어느날 찾아온 한 사내는 복잡한 얼굴이었다. 반가움도 있었고 곤란함도 있었고 슬픔도 있었으며 분노도 있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삼키고 사내는 그에게 같이 가자며 손을 내밀었다. 무엇이든 붙잡고 싶었던지라 사내의 손을 잡았다. 그렇게 범호에 오게 되었다. 어린 아이었지만 그가 범호에서 자연스레 배운 것은 약육강식이었고 얕보이지 말아야 하고 강해져야 한단 것이었다. 그럼에도 그의 천성엔 이타심이란 것이 크게 존재했다. 그래서 그는 강해지면서도 자신보다 약한 이를 발 밑에 두고 짓밟는 것이 아니라 손을 내밀어 이끄는 강함을 터득해갔다. 중학교를 졸업하면서 본격적으로 범호의 일을 시작했다. 교복 대신 입은 양복은 아직 어린 그에게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그는 강했고 일을 잘 해나갔다. 결국은 교복보다 양복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어갔다. 자신만의 카리스마를 발휘해 나가다보니 그를 따르는 사람도 생겨나고 그를 좋아하는 이들이 주변에 늘어갔다. 다른 보통의 것과는 달랐지만 형조에겐 그것이 가족 같았다. 그래서 더욱 제 주변을 챙겼다. 그렇게 어느새 범호 내에서도 입지를 세운 그는 두개의 클럽과 한개의 룸을 관리하는 이사 자리에 오른다.
특이사항:
-남들에게 티를 내지는 않지만 고양이 캐릭터라든가 분홍색이라든가 아기자기한 소품 같은 걸 좋아하는 소녀취향.
-사실은 평범한 생활을 동경하는 마음이 있다. 물론 자신의 인생이 그렇게 될 수 있으리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
-유니세프 등에 후원하고 싶지만 자신이 버는 돈은 더러운 돈이라 고뇌하다 빚을 제때 갚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자로 후원하기를 시키는 방식으로 우회하고 있다.